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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과학자의 고뇌

수학수학 2019. 6. 30. 17:03

 젋은 시절의 과학자는 자신이 해 놓은 연구의 결과가 'hot' 하고  유용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그렇지 않다면 과학자라는 고상한 타이틀을 획득하기까지 바친 정열과 시간, 비용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믿는다. 슬프게도 과학자의 연구 업적이 그대로 인류에게 기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그 과정에서 훈련한 체계적 접근방식, 사고법, 시행착오, 불가능한 스케줄을 감당해 내는 능력, 이런 것들이 나중에 다른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장년의 과학자는 젋은 시절의 자신과 쏙 빼닮은 젊은 과학자들을 보면서 그들이 가진 이상주의에 아름다움과 허무함을 동시에 느낀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상주의를 거친 과학자가 그렇지 않은 과학자보다 이론적으로 견고한 기반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메트릭 스튜디오 문병로 교수의 글이다.

 공부,연구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결과가 너무 안좋을까봐 걱정할 이유가 없다. 이상으로 가득찬 과학자는 견고해지는 과정을 겪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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